삼성 갤럭시노트2 전작에 비해 차이는 무엇인지 역사와 함께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삼성 갤럭시노트2


삼성 갤럭시노트2는 갤럭시노트1이 출시된지 약 1년뒤인 2012년 8월 최초 공개를 하게 된 스마트폰으로서 IFA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 화면크기인 5.29인치에서 조금 더 커진 5.55인치가 되었으며 화면 비율 변경을 시도함에 따라 전작보다 좋아진 그립감을 보였습니다. 크기와 그립감은 전작에 비해 좋아졌으나 디자인이 당시 출시된 갤럭시S3와 유사하게 이루어지자 사람들끼리 갤럭시노트2가 좋은지 갤럭시S3 스마트폰이 좋은지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국 이 상황에서 갤럭시S3를 선택하였지만 갤럭시노트2를 선택한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CPU가 쿼드코어로 변경되고 램 역시 2GB로 늘어나는등 스펙에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S펜 사용으로 인한 버벅임 증상이 완벽하게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부 문제가 생기기도 하였으나 S펜 역시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지자 그러한 이야기들은 쑥 들어가게 됩니다. 내장된 메모리 용량은 32GB가 메인 모델 주력상품이었으며 16GB 및 64GB 용량의 내장메모리 역시 잠시 출시한 적은 있었으나 결국 32GB 내장 메모리를 고수하게 되고 마이크로 SD카드 추가를 통한 메모리 추가지원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전작과는 크게 달라진 성능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2는 2013년 휴대폰 대란문제로 인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출시 당시만 해도 32GB 모델 기준 1089000원 지금으로 따져볼때 휴대폰 가격중 가장 높다고 해도 될 금액을 출고가로 정해놓았는데 휴대폰 대란이 터지게 되고 갤럭시S3 제품이 17만원에 팔리는 등 거의 떨이수준으로 휴대폰들이 팔리게 되자 갤럭시노트2 역시 마찬가지로 대란에 동참하게 되었고 번호이동시 출고가의 반값 이하에 구매하는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통신사 3사(SK,KT,LG)가 영업정지를 당하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가격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점점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결국 갤럭시노트2 기기는 2014년경 0원폰으로 불리는 이른바 공짜폰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해당 이유에는 갤럭시노트3 출시 및 갤럭시노트 4 출시예정이었던 터라 공짜폰이 되었지만 결국 단통법에 의해 공짜폰에서 다시 가격이 어느정도 발생하는 스마트폰으로 변하게 됩니다. 


갤럭시노트2 CPU는 갤럭시노트1의 스냅드래곤과 삼성 엑시노스 두종류로 나뉘어 판매되었던 것과는 달리 3G/LTE모델 모두 삼성 엑시노스 4412 CPU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일부 내수용에 대해 퀄컴 스냅드래곤 600 CPU가 사용되기도 했지만 주력 CPU는 역시 삼성 엑시노스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엑시노스 버전에는 그 당시만 해도 쿼드 버전인 4412와 듀얼버전인 5250버전이 있었는데 쿼드버전보다 듀얼버전 CPU가 장착되는 것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쿼드코어 버전이 들어간 CPU를 아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듀얼버전 5250 모델은 애초에 태블릿용으로 설계된 채 출시된 CPU 모델이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나름대로 높았습니다. 배터리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소모량이 만만치 않았던 셈이죠. 결국 현실적으로 배터리 광탈을 이유로 삼성 엑시노트 5250은 탑재되지 못한 채 삼성 엑시노트 4412 쿼드버전이 탑재되었습니다. 2012년에 쿼드버전 CPU가 탑재된 나머지 현재기준 보급형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중고거래로 갤럭시노트2 휴대폰이 종종 거래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2 배터리는 기존 갤럭시노트1의 배터리에 비해 약 600mha가 늘어난 3100mha 착탈방식으로 그대로 이어가게 됩니다. 출고당시 기준으로 3100mha 배터리 용량은 어마어마한 용량이었으며 미국 모토로라에서 출시된 레이저 MAXX를 제외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배터리 용량을 자랑했습니다. 아이폰과는 달리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착탈식 휴대폰 배터리가 주를 이루었는데 갤럭시노트2 역시 배터리용량이 어마어마한데다가 착탈 방식이라 배터리 걱정을 크게 덜게 되었습니다. 현재 갤럭시노트5 이상 모델이 배터리 착탈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여분의 배터리만을 가지고 다니며 사실상 보조배터리가 거의 필요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노트2 연속통화시간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기준 무려 920분이라는 경이로운 시간을 보여주었으며 아이폰 및 LG 옵티머스와 같은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월등한 통화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어쩌면 당연하게 들릴 수 있는 말이지도 모르지만 해당 배터리소모 측정방식은 새 배터리로 측정한 방식이기 때문에 만약 휴대폰을 꾸준히 사용했던 사람이라면 배터리 연속통화시간이 920분에 못미친다는 것은 어느정도 참고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래봤자 그 당시에 나왔던 휴대폰에 비하면 대단한 것은 사실이며 워낙 배터리 용량이 월등하기 때문에 출시된지 3년이 지난 약 2015년에서 2016년 정도까지 다른 업체들에게 배터리 벤치마킹을 당하게 됩니다. 


갤럭시노트2 화면은 기존 갤럭시노트1과 같은 HD SUper Amoled가 탑재될 것이라는 스펙이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해당 제품이 탑재되지는 않았으며 Sstriper RGB라는 모델이 탑재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번인을 막고 화질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개선을 시도한 모델이었지만 개선을 했다고 해도 여전히 번인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번인 현상이라는 것은 스마트폰 화면을 장시간 켜 놓았을때 또는 특정 이미지가 반복되어 출력된 뒤 이미지가 사라졌을때 해당 이미지가 사라지지 않고 화면상에 잔상형태로 남아있는 현상을 번인현상이라고 합니다. 이 현상은 주로 고정된 이미지 또는 화면을 몇개월 또는 년단위로 봐야 하는 모니터링 작업용 모니터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지만 갤럭시노트2 역시 이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1부터 현재까지 나타나는 번인현상은 초기대응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하거나 잘못이 없다는 식의 대처로 인해 욕을 먹는 등 대응이 미흡했지만 요즘은 보증기간 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심하다 싶은 경우에 디스플레이 무상 교체를 진행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갤럭시노트2에서 디스플레이 모델을 바꾼 탓에 동시대 출시했던 갤럭시S3에 비해 더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밝은게 모두 장점은 아니듯이 배터리 소모도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갤럭시노트2 카메라는 역시 마찬가지로 갤럭시S3의 카메라를 그대로 탑채했습니다. 전작과 비교를 해보려고 해도 동시대 출시한 갤럭시S3가 비교가 되고 있는데 이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갤럭시S3에 탑재된 카메라를 그대로 갤럭시노트2에 탑재했다는 뜻은 그만큼 성능이 좋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 그대로 대충 막찍어도 잘나오는 편이었으며 갤럭시S3의 카메라를 갤럭시노트2에 그대로 탑재했다는게 아무래도 원가절감의 이유가 아닌가 싶은 사람들의 생각도 존재했지만 해당시기에 출시한 휴대폰 카메라들을 비교해볼때 밝기 및 선명도 등에서 가장 좋은 화질을 보여주는 카메라였기에 해당 문제는 이의없이 종결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2 안드로이드 OS는 최대 4.4.2 킷캣까지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4점대부터 시작하던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는 몇번의 과정을 거쳐 2015년 11월 경 안드로이드 5.0 롤리팝까지 지원을 하는 듯 하였으나 결국 롤리팝업데이트는 지원되지 않고 킷캣까지 지원하고 더이상의 업데이트는 중단됩니다. 이유는 스마트폰 출시 18개월까지는 구글 안드로이드에서 OS 업데이트 지원을 해주지만 2015년이면 출시된지 3년째 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이 시기동안 갤럭시노트2 모델에 안드로이드 OS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게 조금은 무리수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스마트폰 신규모델과 같이 동일하게 업데이트를 실시하게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것이 불가능한게 수많은 사용자들이 동일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 버그가 발생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더이상의 안드로이드 OS 업데이트는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업데이트 진행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갤럭시노트2는 2014년 초 미군에 채용될 것이라는 뉴스기사도 발표된 적이 있었는데 미군에서 사용하는 전용 안드로이드 버전을 탑재하고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기능 제거 등 몇가지 수정 및 보안작업을 거친 뒤 사용할 것이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실 갤럭시노트2를 군용으로 개조하여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기기에 대한 신뢰도가 없다면 불가능할 수 있었지만 이러한 작업을 통해 미군에서 사용하겠다고 한 내용 자체가 삼성전자를 크게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삼성 갤럭시노트2 전작에 비해 차이는 어떠한지 여러가지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은 삼성 갤럭시노트3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자세하게 알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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